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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대한민국] 해마다 제복 공무원 유가족 지원 사업 펼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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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 및 공상 경찰관의 자녀 337명에게 장학금 5억원을 전달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왼쪽)과 이흥교 소방청장이 지난 9일 세종시 소방청에서 지원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 및 공상 경찰관의 자녀 337명에게 장학금 5억원을 전달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왼쪽)과 이흥교 소방청장이 지난 9일 세종시 소방청에서 지원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10년 넘게 전개하는 순직 소방관 유가족과 순직·공상 경찰관 유자녀 지원 사업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9일 순직 경찰관 자녀(165명)와 공무 중 상해를 입은 공상(公傷) 경찰관 자녀(172명) 337명에게 장학금 5억원을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애쓰는 경찰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부금액을 지난해(4억원)보다 소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 소방관과 순직·공상 경찰관 등 제복 공무원 유가족에게 전달한 지원금은 약 50억원에 달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08년부터 매년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생계비와 학자금을 지원하고, 2011년부터 매년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미취학 아동, 초·중·고생, 대학생)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지원금액을 포함해 14년간 순직 소방관 유가족 총 600여 명에게 19억원을 전달했으며, 11년간 순직 및 공상 경찰관 자녀 1615명에게 총 29억7000만원의 학비를 지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자금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75주년 경찰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기업 최초로 ‘순직·공상(公傷) 경찰관 지원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향후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범위와 활동을 확장해 고객에게 두터운 신뢰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은 최근 이사회 산하에 ‘ESG경영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사내에 대표이사 직속의 ESG전담 조직(ESG추진 협의체)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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