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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 예방 프로그램, 보건소 캐릭터 제작…전공 살려 봉사 앞장서는 선문대

중앙일보

입력

충남 아산 선문대 물리치료학과 학생 5명은 지난해 낙상 예방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학생들은 지난해 2학기 매주 수요일에 대한노인회 아산시지회를 찾아 무료 운동치료 교육을 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균형능력·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목표를 둔 스트레칭 등이었다.

선문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대한노인회 아산지회를 찾아 낙상 예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 선문대

선문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대한노인회 아산지회를 찾아 낙상 예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 선문대

또 이 대학 시각디자인 학과 재학생들은 전공 수업에서 배운 재능을 활용해 아산시 보건소 캐릭터를 새로 제작했다. 치위생과 학생 6명은 2019년 2학기에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구강관리 교육과 치아 관리 점검 실습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 자원봉사는 선문대가 지난 3년간 추진해온 대학혁신지원사업 프로그램 일부다. 선문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전공 지식을 살려 봉사활동을 하는 ‘서비스러닝’교육을 해왔다. 여기에는 10개 전공이 참여했다. 선문대 물리치료학과 하현근 지도교수는 “서비스러닝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지역에 기부하고, 실습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선문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원격 수업이 가능한 50여개 첨단 강의실과 스튜디오 등 교육 인프라 구축도 활발하게 추진했다. 스튜디오는 교수가 24시간 교육영상콘텐트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캠퍼스 입지를 굳혔다. 졸업 전까지 학생 1인당 1회 이상 해외 연수를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해외 연수를 위해 외국어 교육 등을 무료로 하고 있다. 또 해외 여러 나라에서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76개국에서 온 1660명의 학생이 선문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선문대 전경. 중앙포토

선문대 전경. 중앙포토

선문대는 인문 교양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교생에게 듣고 싶은 교양과목 제안서를 받아 과목을 개설한다. 이를 통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교과목 9개가 개설됐다. ‘도전! 선문 독서왕 서평 쓰기대회’ ‘선문 독서 토론대회’ 등 인문 교육 관련 이벤트도 열고 있다.

선문대 황선조 총장은 “급격한 학생 수 감소와 13년째 등록금 동력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대학교육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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