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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찔끔찔끔 표 구걸 민주당식 아닌 확실한 민생 추경 할 것”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선거득표수에 맞춰 찔끔찔끔해온 민주당식 정치 추경이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확실히 보상하는 제대로 된 민생 추경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경안과 관련 국민의힘은 정부 측과 사전협의를 하려 한다. 내일이라도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소상공인 코로나극복지원 현행 100만원→1000만원 및 손실보상률 100%로 확대 ▲문화체육관광업 등 사각지대 포함 ▲손실보상액 산정게시일 거리두기 첫 시행시점부터 적용 등을 약속했다.

그는 “민주당은 그동안 7차례 추경을 찔끔찔끔 편성하면서 표 구걸에만 치중하다 보니 효과도 없고 피로감만 높아진다”며 “기왕 추경한다면 찔끔찔끔하며 국민 속태우지 말고 코로나로 피해 입은 분들에게 충분하고 확실한 손실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추경안에 대해 정부측과 사전 협의를 하려한다. 정부는 내일이라도 당장 만날 것을 촉구한다”라며 “혹시라도 정부측이 민주당과 밀실에서 만나 짬짜미를 해서 충분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는 추경안을 제출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50조원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라며 “국민의힘은 충분하고 신속하게, 그리고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을 원칙으로 추경안 편성단계부터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와 관련해 "심야 날치기 도둑조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선거일정, 개인일정 등을 핑계로 배짱을 튕기며 차일피일 미루더니 심야에 도둑조사를 받은 모양”이라며 “검찰이 언제부터 배려심이 깊었는지 몸통가리기가 눈물겨울 정도”라고 했다.

이어 “검찰은 정진상에 대한 압수수색은 시늉도 하지 않았고 소환조사는 구색맞추기식으로 했을 뿐”이라며 “검찰이 뭉개기 수사쇼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버젓이 대통령 후보 타이틀을 달고 전국을 누비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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