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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논란'에…권영세 "네트워크본부 해산, 윤석열 결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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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무속인 논란'이 불거진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 본부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본부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다"며 "해산 조치는 윤 후보의 결단"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네트워크본부를 둘러싸고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는 점에서 단호하게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17일 윤 후보와 가까운 무속인 전모씨가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 직함으로 활동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네트워크본부는 "거론된 분은 선대본부 네트워크 부문에 고문으로 임명된 바가 없고, 무속인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권 본부장은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어제 영화를 좋아하신다고 했는데, 저도 조폭 나오는 영화 굉장히 좋아한다. 조폭이 나라 좌지우지하는 영화도 있다. 영화 '아수라'에선 조폭들이 안남시 시정 제멋대로 휘두르며 살인 범죄도 서슴지 않게 벌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21세기 대한민국은 반도체 강국, 세계 경제 5위권, 10위권, 그런 나라에서 조폭이 국정에 관여하거나, 청와대에 무상으로 드나드는 그런 나라가 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안희정 성폭력 사건 피해자 김지은씨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본 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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