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 LPG선. 한국조선해양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5110억원 규모의 선박 5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2477억원에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17일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선사 2곳과 79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급 LNG 추진 컨테이너선 3척과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C선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한국조선해양 측은 설명했다. LNG 추진 컨테이너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PC선은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LNG 운반선 1척을 2477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오는 2024년 12월31일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들어 LNG 운반선 3척, 해양설비 1기 등 11억 70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