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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신임 민정수석에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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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사진=청와대 제공

김영식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에 김영식(사진·55) 전 법무비서관을 내정했다. 김진국 전 민정수석이 아들의 ‘아빠찬스’ 논란으로 물러난 지 27일 만이다.

김영식 신임 민정수석은 광주 송원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40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광주지방법원과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김 신임 민정수석은 진보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법원 내 또 다른 진보성향의 법관 모임인 '국제인권법 연구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통령비서실에서 법무비서관을 지낸 뒤 법무법인 광장에서 변호사로 일해왔다.

김 신임 민정수석의 임기는 18일부터 시작된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했기 때문에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 높다"며 "탁월한 업무와 소통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국정 개혁과제 마무리와 공직기강 강화 등 민정수석의 역할을 원만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민정수석 인사를 단행한 이유에 대해 박 수석은 "출국 전 금요일(14일)에 발표하려 했으나, 추가 시간이 필요했다"며 "문 대통령께서 출국 전 구두 승인을 했고, 현지에서 재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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