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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하자고 난리였다"…이 인터뷰서 李가 받은 돌직구 질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페미니즘 이슈를 주로 다루는 유튜브 기반의 매체 ‘닷페이스’에 출연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유튜브 닷페이스 출연 [닷페이스 캡처]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유튜브 닷페이스 출연 [닷페이스 캡처]

닷페이스 측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에 이 후보와의 인터뷰 예고편 영상을 올렸다. 제목은 ‘D-5 예고. 이재명 후보, 2030 여성 유권자들을 만나다’.

영상 속에서 이 후보는 2030 여성을 대표하는 4명과 만나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다. 이 후보는 “이거 오늘도 나가지 말자고 취소하자고 난리 났었다”며 “거긴 가지 마라. 저쪽은 또 가지 마라(라고 한다)”고 말했다. “나름 제가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잘 부탁한다”라고도 했다.

질문자로 나선 4명의 여성은 이 후보가 보여온 젠더 이슈 행보에 관해 물었다. 한 여성은 ‘댓글 읽기’ 형식의 질문에서 “여성 혐오의 선두주자인 펨코(에펨코리아, 2030 남성 가입자가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가서 ‘펨붕이들아 안녕?’ 해놓고 갑자기 여성 청년 지지층 챙기는 게 웃기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여성들의 유리천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이 후보가 페이스북에 공유했던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 후보가 지난달 서울대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시위를 벌인 성 소수자들에게 “다 했죠?”고 말해 논란이 일었던 것도 거론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유튜브 닷페이스 출연 [닷페이스 캡처]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유튜브 닷페이스 출연 [닷페이스 캡처]

앞서 이 후보는 닷페이스 출연 논란과 관련해 “제가 출연한 미디어에 대한 우려와 논란 잘 알고 있다”면서도 “갈등의 한복판에 뛰어들어서라도 서로 다른 입장과 의견을 듣는 것이 정치인의 할 일”이라고 했었다. 이 후보의 닷페이스 인터뷰 영상 본편은 19일 오후 8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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