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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아이슬란드전 경기력 만족"...부상 손흥민·황희찬 주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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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전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낸 벤투 감독. [뉴스1]

아이슬란드전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낸 벤투 감독. [뉴스1]

"공·수에서 모두 좋은 경기력이었다."

유럽 국가 상대 최다 골 차 승리 #"몰도바전, 월드컵 예선도 잘 준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도기 아이슬란드전 대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벤투호는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 복병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유럽 국가 상대 A매치 최다 골 승리다. 기존 기록은 2002년 5월 16일 스코틀랜드전(부산) 4-1승이다. 한국은 유럽 팀을 상대로 슈팅 수에서 19-3(유효 슈팅 11-1)으로 압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연초인데다 1주일 정도 훈련하고 나온 상태인데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2연전을 대비한 전지훈련 중에 열렸다. 대표팀은 지난 9일 소집돼 안탈리아에서 담금질 중이다. 이 기간 벤투호는 아이슬란드, 몰도바(21일)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후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한다. 27일 레바논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7차전을 벌이고, 2월 1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시리아와 8차전 원정에 나선다.

벤투 감독은 "1주일 동안 훈련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주문한 것에 대해 반응을 잘 해줬다"며 "앞으로 더 보완할 부분이 있지만 남은 1주일 더 연습해서 21일 몰도바전과 27일 레바논 원정 등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황희찬(왼쪽)과 손흥민(가운데)이 현재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하다. [연합뉴스]

황희찬(왼쪽)과 손흥민(가운데)이 현재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하다. [연합뉴스]

현재 벤투호 주축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인해 레바논, 시리아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오늘 그 자리에서 뛴 송민규(전북 현대)나 권창훈(김천 상무)은 우리 팀에서 함께 한 지 꽤 되기 때문에 우리 팀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고 이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기존 선수도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것이다. 이어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나 황희찬은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일단 합류가 가능한지 다음 주까지 상황을 살피고, 어렵다면 다른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21일로 예정된 몰도바와 평가전에 오늘 경기와 비교해 선발 출전 선수 등에 변화가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일단 두고 봐야 한다"며 "앞으로 1주일 남았기 때문에 그 기간 훈련을 통해 다음 경기 출전 선수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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