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경남은 국민의힘 키워준 어머니"…경남지역 공약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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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선대위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선대위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저와 국민의힘은 미래만 바라보면서 대한민국의 더 나은 대안을 만들고, 더 좋은 모습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출범식에서 "여러분과 한마음 한뜻으로 뛰면 2022년은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의 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을 퇴보시키고 국민의 삶을 힘들게 했다"며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제 것처럼 독점하고 남용하며 내로남불로 자기편을 챙기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무엇보다 경남은 국민의힘을 키워준 어머니와 같은 곳"이라며 경남 지역 관련 10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의 공약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로 원전산업 정상화 ▶항공우주청 설립 및 서부경남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로 개발 ▶진해신항 조기 착공 ▶모빌리티 혁신플랫폼 구축 ▶제조 메타버스 등 미래형 스마트 제조업으로 전환 적극 지원 ▶경남형 교통망 대폭 확충 등이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무분별한 탈원전 정책으로 무너져가는 경남의 원전산업을 되살리고 세계 최고의 한국형 원전산업으로의 진화를 모색하겠다"며 " 탈원전 정책의 폐기를 통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고, 경남이 차세대소형원자로(SMR)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또 "항공우주산업을 국가주력산업으로 육성하여 대한민국이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비상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미사일, 선거 영향 미치려는 의도 있지 않나 생각" 

윤 후보는 출범식 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선거에 영향 미치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안보 위협 받고 있는 상황인데 종전 선언 운운하며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보도와 관련해선 "언급할 이야기 없다"고 했다.

정부가 매출감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한 분당 300만원 정도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선 "말이 안 된다. 저는 50조원 안쪽으로 피해 정도에 따라 충분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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