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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 는 여친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20대 검거

중앙일보

입력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20대가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3일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2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 [중앙포토]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3일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2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 [중앙포토]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살해)로 A씨(28)를 긴급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 B씨(28)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데이트 폭력 신고, 신변 보호 요청 없어"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을 분석, 사건 발생 4시간 만인 13일 오전 1시쯤 A씨를 검거했다.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이 지난달 17일 서울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이 지난달 17일 서울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A씨는 경찰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동안 B씨가 데이트폭력 등으로 경찰에 신고하거나 신변보호를 요청한 적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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