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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 버거 韓 상륙했다, 국내만 파는 '14만원 버거' 정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영국 출신의 스타 셰프 고든 램지의 버거 레스토랑인 '고든 램지 버거'가 정식 오픈한 7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의 매장에서 직원이 버거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출신의 스타 셰프 고든 램지의 버거 레스토랑인 '고든 램지 버거'가 정식 오픈한 7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의 매장에서 직원이 버거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출신 셰프 고든 램지 버거가 7일 국내에 상륙했다.

고든 램지 버거는 이날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정식 오픈했다. 고든 램지 버거는 미국과 영국에서 매장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 매장은 한국이 최초다.

하이엔드(최고급) 버거 레스토랑답게 대부분 버거가 2만원대 후반에서 3만원 초반대다.

대표 메뉴는 '헬스키친 버거'(3만1000원)다. 투플러스(1++) 한우로 만든 패티에 할라페뇨, 토마토, 아보카도 등 각종 식재료가 들어갔다.

가장 비싼 '1966버거'는 14만원이다. 한우 패티와 별개로 채끝등심 약 4조각이 들어가고, 트러플 슬라이스와 채소가 층층이 쌓여있다. 한국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메뉴다.

고든 램지 버거는 개점 전부터 가격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미국 내에서 헬스키친 버거가 2만원대에 팔리는 것을 고려하면 다소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고든 램지 버거 관계자는 "각 지역 레스토랑 콘셉트와 메뉴에 따라 가격 정책이 다르다"며 "하이엔드 버거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고든 램지는 2005년 미국에서 방영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 헬스 키친 진행자로 출연해 매서운 독설로 화제가 된 영국 출신 스타 셰프다. 그가 운영하는 글로벌 레스토랑은 무려 미쉐린 스타 16개를 획득했다. 지난 2012년 고든 램지는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수제 버거 브랜드 '고든 램지 버거'를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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