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맥킨지 출신 김진태 대표 선임

김진태 신임 대표집행임원. [사진 한샘]

한샘은 4일 김진태(53) 지오영그룹 총괄사장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표집행임원은 감독 기능을 주로 하는 이사회와 별개로 업무 집행을 전담하는 임원으로, 일반적으로 대표이사를 뜻한다. 한샘 측은 “대표이사를 이사회 대표로 혼동할 수 있어 지난 12월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에 대표임원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전임 대표이사인 강승수 회장은 고문직을 맡아 회사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신임 대표는 맥킨지와 현대카드캐피탈 등에서 전략·운영·브랜드 마케팅 등의 경험을 쌓았다. 이어 ADT캡스 부사장, 티몬 부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그룹을 이끌어 왔다. 한샘은 “김진태 대표는 유통·금융은 물론 정보기술(IT) 등 여러 업종과 전략·재무·운영·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온 전문 경영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회사의 최대주주가 IMM PE(사모펀드)로 변경된 시점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사업모델을 혁신해 홈인테리어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굳히고 한샘의 더 큰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샘 이사회는 이날 의장으로 선임된 이해준 기타비상무이사(IMM PE 투자부문 대표)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