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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서 신년사한 정의선 “친환경 톱 브랜드 되겠다”

중앙일보

입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메타버스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영상으로 신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메타버스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영상으로 신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는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새해 메시지를 3일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이날 정 회장의 메시지는 현대차그룹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됐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다. 정 회장은 메타버스 라이브스테이션 무대에서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임직원을 만났다. 임직원들은 메타버스 ‘현대차그룹 파크(HMG Park)’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로 동료들을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눴다.

현대차그룹이 메타버스로 구축한 신년회에 3일 임직원들이 아바타로 참석했다.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메타버스로 구축한 신년회에 3일 임직원들이 아바타로 참석했다. [사진 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그룹 혁신의 성과를 고객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노력을 가시화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올 한해 현대차그룹은 고객이 가장 신뢰하고 만족하는 친환경 톱 티어(Top Tier) 브랜드가 되기 위한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친환경 선두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전동화 상품의 핵심인 모터·배터리·첨단소재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실행하는 연구개발-생산-판매-고객관리의 전 영역에서 ‘전동화 체제로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도 중요하다고 봤다. 미래 가능성을 인류의 삶과 고객의 일상에 구현하는 토대이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분야와 관련해서는 운전자 개입을 최소화한 레벨4 기술을 탑재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로보틱스 분야에도 연구개발 역량 강화 약속과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예고했다. UAM 분야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차질없이 준비하며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디테일한 품질 관리 및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더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주문하며 “환경보호와 산업안전 분야에 대한 끝없는 투자와 노력을 통해 주주, 투자자, 지역사회,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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