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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의 실패작" 혹평에도…공유의 '고요의 바다' 전세계 4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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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바다' 중 한 장면. [사진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중 한 장면.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국내 SF드라마 '고요의 바다'가 공개 이틀 만에 글로벌 순위 5위권에 진입했다.

27일 영화·TV시리즈 등 통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고요의 바다'는 전날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에 올랐다. 1위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 2위는 '위쳐' 시즌2, 3위는 '종이의 집' 파트5였다.

지난 24일 공개된 '고요의 바다'는 서서히 순위를 올리며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고요의 바다'는 25일엔 7위였다. '고요의 바다'는 국내와 일본·태국에선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미국에선 3위, 영국에선 4위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가까운 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4년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영화를 8부작 시리즈로 만들었다. 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박은교 작가가 시나리오에 참여했다. 배우 정우성이 제작 총괄을 맡았으며 배우 배두나, 공유, 김선영, 이준 등이 출연한다.

반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한국 드라마 리뷰: 고요의 바다' 기사에서 "이 드라마는 공상과학 장르를 시도한 한국의 최근 실패작"이라며 "시청자들이 노골적인 좌절은 아니더라도 실망한 채 떠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혹평했다.

매체는 "고요의 바다가 SF 장르임에도 감성적인 결론을 보여주려는 데만 정신이 팔려 있다"며 "심지어 달에 눈이 내리게 하는 방법까지 찾아냈다"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앞서 '오징어 게임' 'D.P' '지옥' 등 한국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에 대해서는 모두 5점 만점에 4.5점을 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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