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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누구나 제언하는 게 민주주의…당대표 제언이 평론 취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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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 구성원들을 향해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선 곤란하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누구나 본인이 속한 조직에서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제언을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7일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당대표가 당을 위해 하는 제언이 평론 취급받을 정도면 언로는 막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일 오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거리인사를 마친 뒤 청년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일 오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거리인사를 마친 뒤 청년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평론은 평가에 그치지만, 제언은 대안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서 비상 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국민을 설득하고,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윤 후보와 당에 비판적 발언을 한 이 대표 등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 대표는 전날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에게 알랑거려서 정치하지 않는다”라며 “제 메시지가 옳고, 국민 소구력이 있으면 정치를 하는 것이지 윤 후보에게 알랑거려서 정치하려고 했다면 ‘울산 합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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