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朴 사면에 '테마주' 들썩…12% 급등한 대유플러스, 왜?[박근혜 사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올해 말 특별 사면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종 테마주가 장 초반부터 들썩이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올해 말 특별 사면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종 테마주가 장 초반부터 들썩이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소식에 각종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7분 대유플러스는 전날보다 11.93% 오른 1360원에 거래 중이다. 박 전 대통령 관련 사면 보도가 쏟아진 9시30분에는 전 거래일보다 16% 치솟기도 했다.

대유플러스는 모그룹인 대유위니아그룹의 박영우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라는 이유로 종종 ‘박근혜 테마주’로 엮였다. 대유플러스는 통신장비와 자동차 부품을 제조ㆍ판매하는 회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041억원이다.

박 전 대통령의 친동생 지만씨와 관련된 EG의 주가도 오름세다. 현재 전날보다 2.97% 오른 1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달 15일 기준 EG그룹의 지분 21.6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1987년 설립된 EG는 2000년 1월에 코스닥에 입성했다. 산화철 등 다양한 복합재료를 제조하고 가공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451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날 정부는 올해 말 박 전 대통령을 특별 사면하기로 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2022년 신년 특별사면 발표’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31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이후 4년8개월째 수감 중이다. 지난달 22일부터는 서울삼성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