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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둥베이 국제화 도시 선양(瀋陽)

중앙일보

입력

중국 동북부에 위치한 선양시는 도시의 기능과 품질을 부단히 발전시켜 현대화, 생태화,국제화된 대도시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양은 랴오닝성(辽宁省)의 성도이며, 중국 둥베이 지역의 정치·경제·문화와 교통의 중심지다. 새 중국 건설 이후, 이곳은 중국의 중요한 장비 제조업을 위주로 하는 중공업 기지가 되었다. 선양시는 현재 끊임없는 노력과 새로운 비전 아래 새로운 국가 차원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이 과정 중 하나의 명확한 표지는 바로 선양의 도시 현대화가 빨리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현재 선양은 지역 사회의 전통적인 우위를 발휘하는 토대 위에 국가급 선진 제조센터를 적극적으로 건설하고 있으며, '공업으로 도시를 세우고 스마트하고 강한 도시를 만든다’는 전략으로 시(市) 전체의 산업체인 현대화 발전 수준을 향상시켰다.

선양은 교통, 물류, 정보인프라 도로 네트워크와 허브 플랫폼을 총괄하여 편리하고 효율적이며, 스마트하고, 살기 좋은 국가급 현대종합 중추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선양을 고에너지급 국가중심도시로 만들어 주변 도시들을 아우르는 궤도교통권, 과학기술혁신권, 산업협력권, 품격생활권, 통합시장권을 형성하여 선양 현대화 도시권의 고품질 발전도 견인하고 있다.

도시의 현대화를 가속화하는 과정에 선양은 생태화 대도시의 건설과 발전을 매우 중요시했다. 수년 동안 선양시는 경제발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공기, 물, 토양 등 생태 환경 개선에 힘써왔으며 각종 지표들도 뚜렷하게 개선되었다. 선양시에서는 겨울철 난방을 위한 석탄,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 가동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에 대한 제어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여 공기의 질을 개선시켰는데 올해 11월 25일 기준, 대기질 우량 일수가 279일에 달해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좋은 수준에 도달했다. 수질 환경 개선에 있어서도 시(市) 전체의 주요 하천 35개와 59개 하천 단면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질의 기준 달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했다. 선양은 올 1~10월까지 총 15개 국가급 단면 수질 심사에서 3종 이상의 우수 수질 단면이 전년 동월 대비 4개나 늘어 그 증가수가 랴오닝(遼寧)성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속적인 탐색과 노력 끝에 선양은 국제화 도시의 특색이 한층 뚜렷해졌다. 선양은 경제 및 사회의 개방과 발전을 전방위로 추진하여 대외 개방 합작 플랫폼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는데, 중국과 독일이 합작한 국제 첨단 장비 제조 산업단지 중더위안(中德園), 일본 중소기업 안착지인 중일원(中日園), 한국의 혁신적인 창업 프로젝트를 유치한 중한원(中韩園)을 조성하였다. 국제적인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선양도 원활한 '육해공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제 및 지역 항로를 안정적으로 확장시키고 바다와 육지 물류통로도 확대시켜 중국·유럽열차 화물운송센터 건설을 추진했으며 유럽을 향한 국제 물류 간선(幹線)을 넓혔다. 선양은 성(省) 및 톈진(天津)·웨이하이(威海) 등 중국 내 항구도시와 화물 운송 협력을 강화해 해상 통로도 크게 확대시켰다.

이와 함께 선양은 국제화 도시로서의 위상과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1-10월 사이 선양시의 수출입액은 1144억 5천만 위안(약 21조 2,51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2% 증가했으며,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3.3% 증가하여 그 증가 속도가 전국 동급 도시 중 1위를 차지하였다.

올해 9월 하순에는 한중〮 투자무역박람회 및 중국(선양) 한국주(周) 행사도 다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제18회째 되는 선양 한국주(周) 행사에는 한국의 참가 기업은 259개, 제품은 600개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중 약 221개 한국 업체와 150여 개 중국 현지 업체가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112건의 협의를 맺었으며, 프로젝트 24개가 성공적으로 계약되었으며, 계약액은 4100만 위안(약 76억 원)에 달했고 5개 프로젝트는 이미 체결되었으며 체결액은 1750만 위안(약 32.5억 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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