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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 닮았는데, 가격은 더 싸다?…中오포, 폴더플폰 도전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오포가 공개한 신형 폴더블폰 '파인드엔' 이미지 [사진 오포]

오포가 공개한 신형 폴더블폰 '파인드엔' 이미지 [사진 오포]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다음 주 오포를 시작으로 화웨이와 샤오미‧TCL 등이 신형 폴더블폰을 잇따라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폴더블 시장에 중국 업체들이 반격에 나선 모양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14~15일 ‘오포 이노데이’를 열고 신형 폴더블 폰인 '오포 파인드엔(OPPO Find N)'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오포 파인드엔의 폼펙터(외관)는 삼성 갤럭시Z폴드3와 유사하다. 6.5인치 곡면 디스플레이에 전면과 후면에 각각 1개, 3개의 카메라가 달렸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88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포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오포 파인드엔' 티저 영상 [폰아레나]

오포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오포 파인드엔' 티저 영상 [폰아레나]

오포는 트위터를 통해 티저 영상도 9일 공개했다. 한 남성이 폴더블폰을 잡아 펼치는 영상과 함께 ‘이것은 정교하게(exquisitely) 만들어진 오포 파인드엔이다. 잡아라, 접어라, 즐겨라, 반복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류쭤후 오포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날 웨이보에 “파인드엔은 오포가 지난 4년간 개발한 제품”이라며 “오포 스마트폰의 향후 발전에 대한 대답”이라고 밝혔다. 폰아레나는 “(파인드엔은) 갤럭시Z 폴드3의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다”며 “가격은 폴드3보다 저렴하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화웨이는 이르면 연내에 갤럭시Z 플립3와 유사한 형태의 폴더블폰 ‘메이트V(가칭)’을 출시할 전망이다. 샤오미 역시 클렘쉘(조개껍질) 형태의 신작 폴더블폰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CL은 최근 폴더블폰과 돌돌 마는 롤러블폰 기능을 접목한 ‘폴드앤롤’ 시제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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