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모더나 교차접종시 면역효과 최강…항체 17배 확 뛴다

중앙일보

입력 2021.12.08 08:57

업데이트 2021.12.08 09:0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사용되는 모더나(왼쪽부터)ㆍ존슨앤드존슨ㆍ화이자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사용되는 모더나(왼쪽부터)ㆍ존슨앤드존슨ㆍ화이자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화이자 또는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백신접종을 한 후 2차 접종에서 모더나를 맞는 이른바 '교차접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면역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영국 옥스포드대학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포드대학이 1000여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백신 조합을 테스트한 결과를 저명한 의학저널 '랜싯(Lancet)'에 발표했다.

매튜 스네이프 옥스포드 교수가 이끌고 있는 연구팀은 아스트라제네카 또는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하고, 9주 후에 같은 백신을 맞았을 때와 교차접종을 했을 때의 면역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한 집단에 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집단에서 항체 수치가 17배 높았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2차로 노바백스를 접종한 경우에는 항체 수치가 4배 높았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에도 화이자 1차 접종 후 모더나를 2차 접종했을 때, 화이자 2회 접종보다 항체가 1.3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노바백스를 투여하면 항체가 20% 감소했다.

스네이프 교수는 "1차와 2차 동일 백신 접종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이 연구 결과는 아직 2차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국가에서의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도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모더나를 두 번째로 맞으면 후유증은 더 많이 나타났다. 교차접종이 피로와 두통과 같은 증상을 더 많이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는 과거에도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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