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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큰 실수 안하면 정권 가져올것" 윤석열 "든든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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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 두번째)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의 1차 회의에 참석, 회의 시작 전 '살리는 선대위'란 문구가 적힌 백보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 두번째)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의 1차 회의에 참석, 회의 시작 전 '살리는 선대위'란 문구가 적힌 백보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7일 ‘희망을, 정의를, 국민을, 나라를 살리는 선대위(살리는 선대위)’라는 선대위 명칭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오전 열린 1차 선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중앙선대위 제막식에 참여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취임 후 첫 공식 회의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윤석열 후보는 단합을 강조하며 당원들을 향해 “열심히 뛰어달라”고 당부하며 “청년을 국정 동반자로 선언하길 잘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인 권성동 사무총장은 “20대 대선 선대위의 명칭을 ‘살리는 선대위’로 정했다”며 “국민 염원과 정권교체의 의지를 담아 우리 선대위는 오늘부터 살리는 선대위로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이어 “나라와 정의, 민생을 죽이는 힘에 맞서 망가진 경제를 살리고 무너진 정의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되살리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살리는 선대위는 내년 3월9일 성공적 정권교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단합된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 윤석열 후보를 불러냈다”며 “살리는 사람인 윤 후보와 함께 살리는 선대위가 내일의 희망, 올곧은 정의, 국민의 삶을, 자랑스러운 이 나라를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선후보(왼쪽)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임현동 기자

윤석열 대선후보(왼쪽)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임현동 기자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 회의에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모시고 선대위를 출범하게 돼 마음이 든든하고 기쁘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선대위 출범식을 지켜본 국민과 지지자 여러분은 굉장히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고 정권교체의 강력한 희망을 갖게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어 “중앙선대위는 전략·기획으로 선거운동의 방향을 이끌지만, 국회의원 선거구의 당원협의회가 정말 열심히 뛰어주셔야 한다”며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열심히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후보는 “당이라는 것은 조직이 아니겠는가. 이번 대선을 통해 당이 더 강해지고 튼튼한 조직을 갖게 되고 앞으로 선거 승리로 차기 정부를 맡게 됐을 때 강력한 국정운영의 동력이 당원으로부터 나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전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2030 시민 대표로 연설한 김민규(18)군과백지원(27)씨의 연설에 대해 “두 분의 연설을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 청년들이 이렇게 똑똑한 줄 몰랐다. 제가 다음에 연설하려니 조금 부끄러웠다”며 “청년을 국정의 동반자로 선언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대선까지 90여일 시간이 남았다”며 “이번 선거는 단순히 정권을 교체해야겠다는 열망이 있기 때문에 후보를 비롯해서 선대위가 별다른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중앙선대위 구성원들을 향해 “어떻게 하면 정권을 가져오는 데 효과적으로 임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들을 갖고 각자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를 상기하며 “우리가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자신감이 충만해야 한다"며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서 '혹시나, 혹시나' 하는 이런 생각들은 절대로 금물”이라고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향배가 아직 식지 않고 있다”며 “(그) 민심을 어떻게 굳혀서 내년 선거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정책개발 부서에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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