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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15년째 투병" 요양원서 휠체어 탄 방실이 근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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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방송화면 캡처

사진 MBN 방송화면 캡처

지난 2007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 중인 가수 방실이(58·본명 방연순)의 근황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스타멘터리'에서는 트로트 대부 송대관이 평소 친동생처럼 아끼는 방실이를 만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재 요양원에서 지내는 방실이는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방실이를 본 송대관은 "내가 보기엔 지난번보다 지금이 훨씬 더 좋아 보인다"며 반갑게 포옹했다.

이에 방실이는 "갑자기 좀 좋아질 때가 있고 그러다가 한 서너 달 전혀 안 좋을 때가 있다"며 "병을 앓은 지 15년 되다 보니까 근육이 빨리빨리 안 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운동도 한다. 물리치료 선생님도 있으니까 같이 운동한다"며 "그 전에는 막 누워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80%는 앉아 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송대관을 만난 방실이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면회를 한 번도 못 했다. 오빠(송대관)가 온다고 했을 때 장난인 줄 알았다. 병원에 들어올 수도 없지 않냐"며 "보니까 너무 좋고 기운 나고 마음이 포근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방실이는 1986년 여성 3인조 그룹 '서울 시스터즈' 멤버로 데뷔했다. 지난 2007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투병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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