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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내가 정치할거면 도장 찍고 하라더라, 아주 질색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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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출연했다. [TV조선 캡처]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출연했다. [TV조선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윤 후보는 이날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일일 식객으로 출연해 허영만 화백과 종로구의 40년 된 칼국수 식당을 방문, 돼지고기 수육과 칼국수, 굴무침을 먹었다.

윤 후보는 검사로 20여년 재직한 직후 대선에 출마한 소감을 묻는 말에는 “사실 엄두가 안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국회의원 (선거)도 아니고 대선인데”라며 “공무원 하다 나온 사람이 조그마한 가게를 내는 것도 아니고 대기업을 차리는 것 아니냐”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저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많은 분이 같이 참여하겠다고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당선 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로 “서로 미워하지 말자”를 꼽았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출연했다. [TV조선 캡처]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출연했다. [TV조선 캡처]

대선 도전에 대한 아내 김건희씨의 반응을 묻자 “저희 집사람은 정치할 거면 가정법원 가서 도장 찍고 하라고 하더라”라며 “아주 질색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집에서는 제가 요리를 다 한다”며 “집사람은 라면도 꼬들꼬들하게 못 끓인다고 하더라. 제가 먹고 싶은 것 요리해 가져다 두면 집사람도 같이 먹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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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신을 음식에 비유해보라는 허 화백의 질문에 윤 후보는 김치찌개를 꼽으며 “심플하고 단순한 것 좋아한다. 제일 만들기 편하기도 하고 가장 자주 먹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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