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생방송 1시간 전 출연 취소 통보…CBS 측 “매우 유감”

중앙일보

입력 2021.12.02 00:59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 교보타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 교보타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예정돼 있던 라디오 방송 출연을 돌연 취소했다.

1일 오후 방송된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진행자 박재홍 앵커는 “당초 김 전 위원장 스튜디오 출연이 예정돼 있었는데 생방송 1시간여 전에 갑자기 출연 취소 통보가 왔다”고 말했다.

박 앵커는 “아쉽게 (김 전 위원장을) 오늘 못 모시고, 제작진들로서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앵커는 이날 방송이 끝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CBS 제작진들은 이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방송은 선대위(선거대책위원회)가 아니라 공공재다. 청취자와의 약속인 것이다”라며 “여러 사정이 있었겠지만, 지금까지도 아무런 사과 말씀 없이 일방적인 방송 출연 취소 통보에 다시 한번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인선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그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용진 의원의 출판기념회 행사장을 찾았다. 박 의원은 지난 2016년 김 전 위원장이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있을 때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인연을 맺었다.

김 전 위원장은 행사를 마친 뒤 ‘이준석 대표가 윤 후보와의 갈등으로 칩거에 들어갔는데, 현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라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거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민주당을 도울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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