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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스시'…석현준, 마르세유에 인종차별 당해

중앙일보

입력

프랑스 트루아 공격수 석현준(오른쪽) [AFP=연합뉴스]

프랑스 트루아 공격수 석현준(오른쪽) [AFP=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트루아 공격수 석현준(30)이 마르세유에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일 RMC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트루아-마르세유전에서 석현준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이 있었다.

이날 후반 31분 교체투입된 석현준은 마르세유 미드필더 파페 게예를 저지했다. 마르세유 벤치에서 “사무라이가 두 차례나 막았다”, “그는 스시(초밥)를 만들거야”라고 말한 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마이크에 담겼다.

트루아 구단은 성명을 통해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존중하는 축구에서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를 규탄한다. 우리는 석현준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발언 당사자가 누군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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