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신임 경찰 ‘정신무장’ 위해 중앙경찰학교 달려간 경찰청장

중앙일보

입력

김창룡 경찰청장은 30일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체포술 등 현장 대응 교육을 참관하고 신임경찰 교육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사진 경찰청

김창룡 경찰청장은 30일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체포술 등 현장 대응 교육을 참관하고 신임경찰 교육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사진 경찰청

김창룡 경찰청장이 30일 충북 충주에 위치한 중앙경찰학교에서 체포술 등 현장 대응 교육을 참관하고 신임 경찰 교육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중앙경찰학교는 순경 공채와 경장 특채 교육기관이다.

경찰청은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 경찰관의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을 받고 1~2년 차 경찰관을 대상으로 29일부터 물리력 사용과 직업윤리에 관한 특별 재교육을 진행 중이다. 지구대 직원 등 현장 경찰관 7만명도 같은 날부터 테이저건 특별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예측 불가능성 인지, 어떤 어려움에도 책임 다해야”

김 청장은 특강에서 교육생들에게 현장 대응력 강화와 경찰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경찰 현장 대응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교육·훈련, 출동체계 등을 심층적으로 살피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 및 예산 확보를 통해 현장 맞춤형 대응력을 높여나가겠다”며 “경찰업무의 예측 불가능성과 위험성을 인지하고, 어떤 어려움에도 책임을 다하는 경찰 정신을 확립해달라”고 당부했다. 특강에 앞서 김 청장은 교육생들의 체포술 훈련과 전자충격기 교육, 경찰신체능평가 훈련 등을 참관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30일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체포술 등 현장 대응 교육을 참관하고 신임경찰 교육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사진 경찰청

김창룡 경찰청장은 30일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체포술 등 현장 대응 교육을 참관하고 신임경찰 교육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사진 경찰청

김 청장의 중앙경찰학교 방문은 현장 경찰관에 대한 교육 훈련 강화뿐만 아니라 경찰관으로서 직업윤리도 재정립해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인천 흉기 난동 사건에서 경찰관이 피해자를 두고 현장을 이탈한 것과 관련해 훈련 부족뿐만 아니라 사명 의식 등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청장의 현장 방문은 지난 25일 인천 논현경찰서 방문 이후 닷새만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