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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번엔 AL 에드가 마르티네스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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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최고 지명타자에게 주는 에드가 마르티네스상도 수상한 오타니. [AFP=연합뉴스]

AL 최고 지명타자에게 주는 에드가 마르티네스상도 수상한 오타니. [AF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투타 겸업' 신화를 쓴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올겨울의 화려한 트로피 리스트에 상 하나를 추가했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AL) 최고 지명타자에게 주는 '에드가 마르티네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설적인 타자 에드가 마르티네스의 이름을 딴 이 상은 그해 지명타자 자리에서 가장 맹활약한 선수에게 수여한다.

오타니는 올 시즌 지명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홈런 46개, 100타점, 103득점, 도루 25개를 기록했다. 또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의 기록을 남겼다. MLB 역사상 최초로 100이닝 투구-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을 동시 달성한 선수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예상대로 주요 상을 휩쓸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장을 싹쓸이해 만장일치로 AL MVP에 선정됐다. 지난 24일에는 올 시즌 최고 선수를 결산하는 '올 MLB팀'에 투수와 타자로 모두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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