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염수정 추기경, 오늘 서울대교구장 이임식

중앙일보

입력

염수정 추기경(78)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난다.

염수정 추기경. 뉴스1

염수정 추기경. 뉴스1

30일 오전 10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제13대 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의 이임 감사미사를 봉헌한다. 염 추기경은 2012년 6월부터 서울대교구장직을 맡아 활동해왔다. 염 추기경의 후임은 정순택(60) 대주교가 맡는다.
이날 이임 감사미사에는 염 추기경 동료와 선후배 사제, 신자 등 약 6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염 추기경은 이 미사에서 서울대교구장을 내려놓는 소회와 함께 후임 정 교구장과 신자들에게 감사와 당부의 메시지를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염 추기경은 2014년 2월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추기경에 서임된 바 있다. 3년 전 75세로 교구장 정년을 맞았던 염 추기경은 교황에게 사임 청원을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신임 교구장 발표 뒤 열린 미사에서 "부족한 제가 지난 9년 4개월 이상 서울대교구장으로 큰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함께해주심에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후임인 정 대주교의 서울대교구장 착좌 미사는 12월 8일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