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오미크론 위험성 매우 크다…전 세계 확산 가능성 커”

중앙일보

입력 2021.11.29 20:16

최근 13개국에서 델타형(인도) 변이보다 전염력이 센 오미크론(Omicron) 변이가 등장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프랑크푸르트, 하바롭스크발 여객기를 이용한 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최근 13개국에서 델타형(인도) 변이보다 전염력이 센 오미크론(Omicron) 변이가 등장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프랑크푸르트, 하바롭스크발 여객기를 이용한 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세계보건기구(WHO)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오미크론으로 인해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경우 결과가 심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WHO는 오미크론이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닌 매우 다른 변이”라며 “그것(돌연변이)의 일부는 우려스럽고 면역 회피 가능성과 더 높은 전염성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WHO는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더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WHO는 “현시점까지 오미크론 변종과 연관된 사망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면서도 오미크론이 이전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강하다면 환자 수 급증과 보건 시스템 압박을 야기해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HO는 오미크론이 어디에서, 얼마나 빨리 확산하는지 명확히 알기 위해 각국에 감시 시스템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가속할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WHO는 아프리카를 겨냥한 각국의 여행 제한 조처에 대해 “세계적인 연대에 대한 공격”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WHO는 지난 24일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로부터 처음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남아공에서는 11월 9일 수집된 검체를 가지고 약 2주 동안 분석한 결과 24일 최종 변이로 확인했다.

WHO는 남아공으로부터 해당 변이를 보고받은 지 이틀 만인 26일 오미크론을 ‘우려변이(VOC)’로 지정했다. 이전에 확산했던 람다나 뮤 변이의 경우 이보다 낮은 단계인 관심변이(VOI)에 지정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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