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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 모델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3년 연속 1만대 클럽' 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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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자동차코리아

뛰어난 안전과 고급스러움, 다양한 첨단 장비로 무장한 XC90은 첨단 능동 안전 기술까지 갖춰 더욱 높아진 안전 성능을 갖췄다. [사진 볼보자동차]

뛰어난 안전과 고급스러움, 다양한 첨단 장비로 무장한 XC90은 첨단 능동 안전 기술까지 갖춰 더욱 높아진 안전 성능을 갖췄다. [사진 볼보자동차]

올해 1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했던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0개월 연속 월 1000대 이상 기록 중이다. 이미 ‘3년 연속 1만대 클럽’ 가입은 달성한 상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0월 판매 1125대 기록하는 등 올해 누적 판매 1만 2318대를 달성했다. 이 중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C90을 비롯해 크로스컨트리(V90), 플래그십 세단인 S90으로 구성된 90 클러스터가 전체 판매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럭셔리 SUV인 XC90을 비롯해 볼보자동차의 15개 전 라인업 모든 모델은 올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최신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PLUS)’에 선정됐다.

 영국 자동차 전문 리서치 업체 대첨 리서치(Thatcham Research)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플래그십 SUV인 XC90의 경우 2003년 첫 출시 이후 16년간 발생한 사고 중 운전자와 탑승객을 포함한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방 차간거리 유지 및 차로 중앙에 맞춰 주행을 돕는 파일럿 어시스트 II.

전방 차간거리 유지 및 차로 중앙에 맞춰 주행을 돕는 파일럿 어시스트 II.

 XC90은 볼보 중에서도 최고의 안전 사양을 갖춘 모델이다. 2002년 전복 방지 시스템(Rollover Stability Control, RSC), 2014년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제동 시스템(Auto brake in intersections), 2014년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Run-off Road Protection)같은 볼보의 대표적인 안전 기술이 최초로 적용됐다.

 XC90의 안전 저력 중 하나로는 바로 잠재적 사고 시나리오에서 탑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안전 기술 집약체 ‘인텔리 세이프(IntelliSafe)’의 기본 탑재에 있다. 인텔리 세이프는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최대 시속 140km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 차량·보행자·자전거·대형동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에 조향 지원까지 갖춘 긴급제동 시스템 ‘시티세이프티’를 비롯해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의 최신 능동형 안전 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볼보가 이와 같은 안전 기술을 갖출 수 있었던 이면에는 볼보자동차 교통사고 조사팀(Traffic Accident Research Team)의 역할이 컸다. 1970년부터 별도의 팀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통사고 조사팀은 약 50년간 스웨덴 현지에서 발생한 3만6000여 건의 교통사고 누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안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경추 보호 시스템(WHIPS),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SIPS), 사이드·커튼형 에어백 등 신기술이 이에 해당된다.

 뿐만 아니라 볼보자동차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에서는 도로 위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하기 위해 하루 평균 1대의 충돌 테스트를 통해 수많은 교통상황 및 사고를 재연, 사망자나 심각한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

 충돌 연구소에는 각각 108m와 154m에 달하는 2개의 테스트 트랙이 있으며, 0도와 90도 사이에서 각도를 잡을 수 있어 다양한 각도 및 속도에서의 충돌 테스트를 지원한다. 특히 최대 시속 120km에서 2대의 움직이는 차량 간의 충돌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많은 사고 시나리오를 재연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 및 연구한다.

 ‘시티 세이프티’ 기능도 교통사고 조사팀의 누적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됐다. 전체 추돌사고의 75%가 저속에서 발생하고, 50% 이상의 운전자는 추돌 전에 전혀 제동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개발한 것. 볼보는 1959년 탑승자 몸 전체를 감싸주는 ‘3점식 안전벨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이 안전벨트 덕분에 세계 각지에서 100만명 이상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자동차는 실제 도로에서 일어나는 사고에 따른 탑승객의 충격과 피해를 연구하기 위해 나이와 성별에 따른 100개 이상의 인체모형으로 충돌 테스트를 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임산부 더미(Dummy)를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국가에서 일어나는 로드킬을 연구하기 위해 캥거루 더미까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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