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쓰러지듯 번진다...벌써 전세계 10개국 덮친 '오미크론'

중앙일보

입력 2021.11.28 09:13

업데이트 2021.11.28 09:2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감염사례가 유럽에서 늘어나고 있다. 도미노가 쓰러지듯 번져나가고 있다.

새로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새로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체코,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 이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날 첼름스퍼드와 노팅엄 지역에서 각각 코로나19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으며, 두 사람 모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영국은 이들 두 명을 자가 격리하고 있다. 확산을 막기 위해 동선도 추적하고 있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 사례가 2건 확인됐다. 이탈리아도 사업차 모잠비크를 다녀온 사람에게서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 현재 그는 나폴리 인근 카세르타에 격리돼 있으며, 증상은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 보건당국은 나미비아에서 건너온 한 사람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조사 중이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입국금지 등 방역을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입국금지 등 방역을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네덜란드에서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가 확인됐다. 네덜란드 당국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날 네덜란드에서는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한 남아공발 여객기 두 대에서 61명의 승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일부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에 대한 결과는 28일께 나올 예정이다.

벨기에 당국은 터키를 경유해 이집트를 여행하고 이달 11일 돌아온 여성이 지난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여성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말라위에서 돌아온 여행객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으며, 최근 남아공에서 돌아온 여행객 800여 명의 건강상태와 동선 등을 추적 중이다.
이로써 오미크론이 발견된 나라는 보츠와나, 남아공, 홍콩, 벨기에, 이스라엘, 독일, 체코,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모두 10개국으로 늘었다.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NBC에 출연, ‘미국에 이미 오미크론이 상륙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전파력을 갖춘 바이러스가 발생했고 감염이 확인된 벨기에와 이스라엘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서 여행 사례가 있는 만큼 변이가 확산하는 것은 결국 기정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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