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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소속된 커뮤니티 주인 정신이 가장 중요한 자원봉사의 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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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라제건 상임대표 인터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자원봉사활동은 활발하게 전개됐다. 올해도 자원봉사의 의의를 되짚어보고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며 자원봉사 참여 의지를 공유하는 행사가 열린다.

라제건(사진)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는 “이번 자원봉사대회 현장에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어서 아쉬움이 크지만, 내년에는 이전과 같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자원봉사 축제의 장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자원봉사에 대한 철학과 정의는.

 “자원봉사는 자유롭고,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개인들 스스로의 판단에 의한 공동체를 위한 활동이며, 성숙한 민주시민들에 의해 작동되는 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사람의 기본적인 선함, 공감하는 마음 등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시민의 정신으로 내가 소속된 커뮤니티를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그런 주인 정신이 가장 중요한 자원봉사의 힘이라고 믿는다.”

 -자원봉사를 통해 주어지는 대가와 보상이 있다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랑을 주고받고, 내가 하는 활동을 인정받고, 이 영역 안에 속해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자원봉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대가이자 보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자원봉사 법정단체로서 자원봉사단체들의 목소리를 열심히 듣고 자원봉사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제 정책에 잘 반영시키는 자원봉사 대표기구가 되기 위해 계속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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