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제건 상임대표 인터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자원봉사활동은 활발하게 전개됐다. 올해도 자원봉사의 의의를 되짚어보고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며 자원봉사 참여 의지를 공유하는 행사가 열린다.
라제건(사진)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는 “이번 자원봉사대회 현장에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어서 아쉬움이 크지만, 내년에는 이전과 같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자원봉사 축제의 장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자원봉사에 대한 철학과 정의는.
“자원봉사는 자유롭고,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개인들 스스로의 판단에 의한 공동체를 위한 활동이며, 성숙한 민주시민들에 의해 작동되는 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사람의 기본적인 선함, 공감하는 마음 등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시민의 정신으로 내가 소속된 커뮤니티를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그런 주인 정신이 가장 중요한 자원봉사의 힘이라고 믿는다.”
-자원봉사를 통해 주어지는 대가와 보상이 있다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랑을 주고받고, 내가 하는 활동을 인정받고, 이 영역 안에 속해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자원봉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대가이자 보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자원봉사 법정단체로서 자원봉사단체들의 목소리를 열심히 듣고 자원봉사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제 정책에 잘 반영시키는 자원봉사 대표기구가 되기 위해 계속 힘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