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영국·호주 동계올림픽 보이콧, 뜻대로 되지 않을 것"

중앙일보

입력 2021.11.25 19:02

지난 2018년 2월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다음 개최지인 중국의 베이징 공연단이 홀로그램으로 용을 표현하는 등 자국을 소개하는 공연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8년 2월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다음 개최지인 중국의 베이징 공연단이 홀로그램으로 용을 표현하는 등 자국을 소개하는 공연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호주도 베이징 겨울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스포츠를 정치화하고 올림픽 헌장 정신에 어긋나는 어떤 언행도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외교적 보이콧은 각국 선수들의 이익을 해칠 뿐이라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세계 각국 선수들의 무대이고, 그들이 주인공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세계에 검소하고 안전하며 멋진 올림픽을 보여주고, 국제 체육 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은 선수단은 보내지만, 개·폐막식에 정부·정치권 인사 등 사절단은 파견하지 않는 조치다.

앞서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인권을 문제 삼아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시사하자 영국·프랑스·캐나다가 잇따라 동조 움직임을 보인 이후 호주도 가세했다.

미·영·호주 3개국은 지난 9월 안보동맹 ‘오커스(AUKUS)’를 결성하기도 했다. 미국의 동맹·우방국들을 중심으로 베이징 겨울올림픽 보이콧 기류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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