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수상태양광 발전량, 원전 9기 해당…친환경 명소될 듯”

중앙일보

입력 2021.11.24 19:32

업데이트 2021.11.24 21:41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경남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개시를 기념해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합천댐 물문화관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경남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개시를 기념해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합천댐 물문화관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합천댐이 지역 손해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이익으로 결국은 돌아온다는 것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합천군에 있는 국내 최대규모이자 세계 10위 부유식 태양광인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준비 현장을 시찰하고 ‘태양광 꽃이 피었습니다’ 기념식 참석 후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태양광은 가장 중요한 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우리 수상태양광은 9.4GW에 달하는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는 원전 9기에 해당하는 발전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탄화력발전 및 원전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에너지전환정책에 있어 수상태양광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참여 주민 1400여명은 발전소가 운영되는 20년 동안 매년 투자금의 최대 10%를 투자 수익으로 받게 된다. 참여 주민들에게는 국내 최초의 수상태양광 연금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합천댐에) 조명까지 곁들여진다면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아주 볼 만한 명소가 될 것 같다”며 “이 명소가 정말 잘 활용되기도 하고 그게 주민들 소득으로도 연결되게끔 둘레길이라든지 출렁다리라든지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정부가 지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경남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개시를 기념해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합천댐 취수탑에서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경남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개시를 기념해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합천댐 취수탑에서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문 대통령은 또 “더 나아가서는 나중에 여기 관리할 때 행정 관리 선박이라든지 또는 소규모 유람선 같은 것도 활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런 선박들도 전부 전기 선박이나 또는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선박으로 해서 일체 전부 친환경적으로 이뤄지도록 그렇게 하면 그 자체도 여러 가지 명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태양광 발전에 대한 오해가 많다며 “중금속이 많이 내포돼 있다든지 또는 중국산이 많이 사용된다든지 또는 녹조, 철새 분변 때문에 환경 오염에 염려했다든지 오늘 그런 오해들은 다 불식할 수 있는 설명들이 이뤄져서 국민들 인식이 달라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더더욱 또 뜻깊은 것은 모두가 다 국산이라고 한다. 태양광도 전부 국산으로 이뤄졌다는 것이고, 나아가서는 곁들여져 있는 수력발전도 터빈까지 모두 다 100% 국산으로 이뤄졌다고 하니 합천댐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재생에너지가 다 우리 국산 기술과 국산 제품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더욱 뜻깊게 생각된다”며 “이렇게 한다면 우리가 얼마든지 2050 탄소중립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해인사를 방문하는 것 말고는 현직 대통령이 합천군을 방문한 것이 40년 만이라고 했는데 저도 아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수도권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도 더 이상 소멸 위기를 말하지 않는, 대한민국이 함께 상생발전하면서 균형발전을 이루는 그런 시대로 나아가길 바라고 합천군이 그 선두에 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합천댐은 2012년 세계 최초로 댐 내 수상태양광을 상용화한 곳이다. 2012년 당시에는 연간 생산 전력량이 0.5MW로 미미했던 것에 반해, 이날부터 새로 가동되는 시설은 연간 41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6만여명(약 2만 가구)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어 합천군민 4만3000명이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나아가 석탄화력발전 대체 효과로 연간 미세먼지 30t과 온실가스 2만6000t을 감축할 수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상업발전을 시작한 경남 합천군 합천댐 수상태양광(41MW) 현장을 찾아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댐 호수를 이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합천댐 수상태양광이 매년 생산하는 전력량은 연간 2만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상업발전을 시작한 경남 합천군 합천댐 수상태양광(41MW) 현장을 찾아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댐 호수를 이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합천댐 수상태양광이 매년 생산하는 전력량은 연간 2만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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