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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토크 수위? 최고로"…예능서 조폭설·아내폭행설 다 푼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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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예고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예고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순차적으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출연한다.

‘옥문아’는 출연진들이 상식 10문제를 모두 맞춰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 토크쇼다. 개그맨 김용만과 정형돈, 개그우먼 송은이와 김숙, 가수 민경훈 등이 출연한다.

첫 주자로는 이 후보가 나섰다. 24일 ‘옥문아’는 오는 30일 방송되는 ‘대선 후보 특집’ 1탄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방송은 지난 16일 촬영됐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 후보는 가감 없는 발언으로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김용만은 “사이다 발언으로 정계를 뒤흔드는 분”이라며 이 후보를 소개했다. 자막에는 ‘인간 사이다 이재명’이라는 문구가 나왔다.

이어 “토크 수위를 정해달라”는 김용만의 말에 이 후보는 “최고 수위로”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이 조폭인 증거”라고 언급하며 조폭 연루설, 아내 폭행설 등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직접 해명에 나섰다.

김용만은 “사모님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얼마 전에 몸이 좀 안 좋으셨었는데”라고 운을 뗐고, 이 후보는 “제가 (아내를) 제가 어찌어찌 했다는 설이 있다”며 “이 말은 틀렸고 팩트가 어긋났다”라고 설명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예고 캡처]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예고 캡처]

이 후보가 직접 루머를 언급하자 출연진들은 “이거 정말 얘기하셔도 되는 거냐”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어 ‘옥탑방에서 모두 이야기해 드립니다’라는 자막이 떠 이 후보가 본 방송에서 루머에 대해 보다 자세히 해명할 것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9일 한 네티즌은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이에 10일 이 후보 측은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한 네티즌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예고편 말미에서 이 후보는 아버지와 관련된 얘기를 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앞서 ‘옥문아’ 제작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탄으로 꾸려지는 ‘대선 후보 특집’에 연이어 출연해 예능감과 숨겨진 퀴즈 실력, 인생 이야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30일엔 이 후보, 12월7일엔 윤 후보의 방송분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윤 후보는 과거 검사 시절 이야기와 함께 정치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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