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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마 야요이 ‘호박’, 올해 국내 경매 최고가…54억5000만원 낙찰

중앙일보

입력

구사마 야요이 1981년작 ‘호박’. [사진 서울옥션]

구사마 야요이 1981년작 ‘호박’. [사진 서울옥션]

일본 현대미술 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초기 작품이 국내 경매에서 54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24일 서울옥션은 지난 23일 강남센터에서 열린 겨울 경매에서 구사마 야요이 1981년작 ‘호박’이 54억5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에서 열린 경매에서 낙찰된 전체 작품 중 최고가 기록이다.

기존 최고가 작품은 지난 5월 케이옥션 경매에서 42억원에 낙찰된 마르크 샤갈의 ‘생 폴 드 방스의 정원’(1973)이었다.

국내에서 거래된 구사마 야요이 작품 중에도 가장 낙찰가가 높다. 기존 최고가는 36억5000만원이다.

이번 경매에서 낙찰된 작품은 작가가 본격적으로 ‘호박’ 작업을 시작한 시기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국내에 소개된 ‘호박’ 연작 가운데 가장 큰 50호 크기 작품이기도 하다.

이날 경매 낙찰총액은 약 115억원, 낙찰률은 약 93%를 기록했다고 서울옥션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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