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드보카트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 사임

중앙일보

입력

지난 11일 한국전 후 기자회견에 나선 아드보카트 이라크 감독. [연합뉴스]

지난 11일 한국전 후 기자회견에 나선 아드보카트 이라크 감독. [연합뉴스]

이라크 축구대표팀 딕 아드보카트(74·네덜란드) 감독이 부임 4개월 만에 물러났다.

성적 부진으로 4개월 만에 물러나

이라크축구협회는 2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드보카트 감독 사임을 알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기대는 높았고,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에 부응할 수 없었다"고 사임 결정의 배경을 전했다. 아드보카트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어서 국내 팬에게 친숙한 감독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8월 이라크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한국과 최종예선 원정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순조롭게 나아가는 듯했던 이라크는 이란에 0-3으로 패한 뒤 레바논(0-0), 아랍에미리트(2-2), 시리아(1-1)와 잇달아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6일 한국과 6차전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이라크는 4무 2패로 A조 5위에 머물러있다.

이라크협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1 아랍컵에서는 젤리코 페트로비치(몬테네그로)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