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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강지은, 피아비 꺾고 2년2개월만에 LPBA 우승

중앙일보

입력

LPBA 우승을 차지한 강지은. [사진 PBA]

LPBA 우승을 차지한 강지은. [사진 PBA]

강지은(29·크라운해태)이 2년 2개월 만에 여자프로당구 LPBA 우승을 차지했다.

강지은은 지난 22일 밤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휴온스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캄보디아 출신의 스롱 피아비(31·블루원리조트)를 세트 스코어 4-1(11-6 11-10 4-11 11-7 11-8)로 꺾었다. 강지은은 2019~2020시즌 4차전 ‘TS샴푸 LPBA 챔피언십’ 첫 우승 이후 2년 2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LPBA 최다 우승 기록도 이미래(4회), 임정숙(3회)에 이어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상금 2000만원과 랭킹포인트 2만점을 받았다. 피아비는 준우승 상금 600만원과 1만점을 추가했다.

강지은은 1세트에서 11이닝에서 하이런(한 이닝 연속 최다점) 5점을 따내며 기선 제압했다. 2세트는 10-10에서 행운의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3세트를 내준 강지은은 4세트 16이닝에서 하이런 6점을 따냈고, 5세트에서 뱅크샷 두 차례 포함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완성했다.

강지은은 “동료 (김)세연이는 대회에서 큰 상금을 받아 오는데 전 항상 빈손으로 돌아와 우울했다. 그동안 세연이한테 많이 얻어 먹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사줄 수 있어 너무 좋다. 피아비는 ‘끝판왕’ 같은 느낌이라 많이 부담스러웠지만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제 공만 자신 있게 치자고 마음 먹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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