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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사고력‧표현력‧논리력을 기르는 방법 중 하나로 글쓰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현재 자신이 어떤 감정이고 무엇을 알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많은 친구가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글쓰기를 꺼리죠. 글쓰기 노하우를 담고, 생각을 키워주는 책들과 함께라면 그 두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초등 매일 글쓰기의 힘』
이은경 글, 368쪽, 상상아카데미, 1만6800원

일기‧독서록‧편지‧보고서 등 초등학생이 써야 하는 글의 종류는 다양하고 주제도 무궁무진한데 글쓰기는 아직 익숙하지 않다. 초등교육 대표 콘텐트로 자리매김한 유튜브 채널 ‘슬기로운 초등생활’을 운영 중인 저자는 글쓰기도 하루 한 줄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부모님과 함께 보면 더 좋은 이 책에서는 ‘글쓰기별 훈련 전략’을 소개한다. 일기는 일주일에 한 번 하루 한 줄부터, 자유 글쓰기는 아무런 규칙 없이 자유롭게, 독서록은 책 속 키워드 3개 뽑기부터, 논술은 간단한 공식만 알면 누구나 쓸 수 있으니 겁먹지 말라고 말한다. 하루 한 줄부터 다섯 줄, 열 줄로 점점 양을 늘려갈 수 있다면 글쓰기는 지루하고 버거운 숙제가 아니라 지적 성장을 이뤄줄 날개가 될 것이다. 초등 저학년 이상.

『생각을 키우는 이야기 사서』
장스완 글, 264쪽, 유아이북스, 1만3500원

『논어』『맹자』『대학』『중용』의 사서는 인격을 완성시켜 주는 가르침을 전하는 인생의 지침서로 두고두고 읽을 만한 불멸의 고전(古典)이다. 한자로 이루어진 딱딱한 사서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역사 속 인물의 일화를 통해 흥미를 높였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시골 아낙에게 물어보는 것도 개의치 않은 공자 이야기나 제갈량이 적장 맹획을 일곱 번 잡았다 일곱 번 풀어준 이야기 등을 통해 독자 스스로 이야기 속 교훈을 생각하고, 사서가 담고 있는 지혜를 음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사서의 깊이 있는 내용을 통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들이 마음으로 쓴 글 이야기: 삶을 가꾸는 글쓰기』
이호철 글, 232쪽, 현북스, 1만2000원

진정한 글쓰기 교육은 글 쓰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을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 즉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것이라 믿고 있는 저자의 철학이 드러나 있는 책이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지은 여러 글을 보여주고 글쓰기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본문은 크게 3부로 나뉜다. 1부는 마음을 다해 꼼꼼히 살펴보고 지켜본 것들을 떠올리며 쓴 글을 모았고, 2부는 옳지 못한 일과 잘못된 일, 화나는 일들을 쓴 글을 모았고, 3부는 강하게 느낀 어떤 순간들을 곱씹어보며 되살려 쓴 글을 모았다. 또래 친구들의 글을 보며 좋은 점을 배우고, 글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하루 30분, 프렙으로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이정균‧강경순‧정인순‧오윤순‧김유라 글, 268쪽, 글라이더, 1만5000원

오랜 기간 교단에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해온 저자들이 글쓰기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아이와 부모를 위해 ‘프렙 쓰기’ 노하우를 공개한다. ‘프렙(PREP)’은 미국의 스파크 교수가 고안한 글쓰기 구조로 ‘주장-이유-사례-재주장’의 4단계를 거친다. 저자들은 프렙 구조가 생각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훈련법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책은 프렙 구조를 플랫폼으로 해 필요한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루 30분, 프렙 쓰기를 하다 보면 글쓰기 실력은 물론 말하기와 생각 표현하기 실력 또한 향상된 자신과 마주할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책숲에서 길을 찾다』
류대성 글, 256쪽, 휴머니스트, 1만3000원

“인공지능 시대에도 책이 필요할까?”라는 물음과 함께 급속도로 변하는 세상에서 책 읽기의 중요성을 말한다. ‘1부 책숲을 바라보다’에서는 책을 고르는 법부터 책을 읽고 내 삶에 적용하는 기술을 소개하며 독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진다. 책 읽기의 대미는 글쓰기가 장식한다. 책을 읽은 감상을 글로 정리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자신의 변화 과정을 확인하면서 글쓰기를 생활의 일부로 만들 수 있다. ‘2부 책숲을 거닐다’에서는 고전부터 스테디셀러, 베스트셀러, 신간까지 9개 분야 36권의 책을 다루며 본격적인 책의 세계로 안내한다. 책숲의 입구에서 첫발을 떼지 못하고 있거나 여러 갈래의 오솔길에서 망설이고 있는 모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한 권으로 남은 정조의 한글 편지』
황은주 글, 한수언 그림, 168쪽, 책상자, 1만3000원

조선 22대 왕 정조는 개혁 군주로 널리 알려져 있고, 글쓰기를 사랑한 왕으로도 유명하다.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의 왕 중 처음으로 일기를 공식적으로 쓰기 시작했고, 편지도 많이 썼다. 이 책에서는 정조가 어려서부터 왕위에 오른 후에도 계속 썼던 한글 편지들을 한 장 한 장 소개하며, 그 편지를 썼을 즈음의 정조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그려보고,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성군이 되어 가는지 편지 너머로 들여다볼 수 있다. 역사 속 인물의 모습을 정확히 그려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남아 있는 여러 자료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건의 배경이나 역사 속 인물을 그려낼 뿐. 유물과 자료와 인물이 엮어내는 이야기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역사적 상상력이 커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11월 8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11월 8일자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당첨 안 된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들을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해드립니다.

『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 이서현(서울 원명초 4)
『마당을 나온 암탉』 최연우(서울 목원초 6)
『동물 마법 학교: 동물들의 특별한 능력 사전』 구나연(경기도 민백초 4)
『이구아나 할아버지』 김나연(부산 수영초 3)
『당신에게 어울리는 강아지를 찾아드립니다』 최은진(경기도 한류초 6)
『레츠와 고양이』 김하준(서울 선사초 4)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 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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