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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운전대가 없네…현대차·기아의 전기SUV 세븐·EV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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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현대자동차가 17일 공개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콘셉트카인 세븐. 조수석 방향에 양옆으로 여는 문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17일 공개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콘셉트카인 세븐. 조수석 방향에 양옆으로 여는 문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17일(현지시간) 미국 LA오토쇼에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콘셉트카인 세븐을 공개했다. 2024년 출시 예정이다. 한 번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한 뒤 482㎞ 이상 주행하는 게 목표다.

차량 내부에는 스티어링휠(운전대)이 없는 게 특징이다. 차 문의 구조도 독특하다. 운전석 옆에는 문이 하나만 있다. 조수석 방향에는 양옆으로 여는 문(코치도어, 마차식 문)을 적용했다.

익명을 원한 현대차 관계자는 “비대칭적인 도어(문) 배치로 새로운 실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기아의 전기 SUV 콘셉트카인 더기아 콘셉트카 EV9. [사진 기아]

기아의 전기 SUV 콘셉트카인 더기아 콘셉트카 EV9. [사진 기아]

기아도 이날 LA오토쇼에서 대형 전기 SUV의 콘셉트카인 ‘더기아 콘셉트 EV9’를 공개했다. 2023년 출시 예정이다. 기아는 “가까운 미래에 선보일 전기 SUV의 특징을 예고하는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는 한 번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최장 482㎞를 달릴 수 있다. 급속충전기(350kW급)를 사용해 20~30분 만에 배터리의 10~80%를 충전하는 기능도 갖췄다. 좌석의 방향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엔조이 모드’를 설정하면 셋째 줄 좌석을 180도 돌려 탑승자가 차량 뒤쪽을 바라보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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