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파견 일 자위대/“공격받으면 응전”

【동경=연합】 일본정부 소식통은 9일 중동에 파견되는 자위대 보급함이나 수송기가 공격받을 경우 응전도 가능하다고 말해 장차 자위대가 어떤 형태로든 전투에 참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시인했다.
이 소식통은 유엔 평화협력 법안추진과 관련,앞으로 협력대에 수송업무를 위탁받아 해외에 나가는 자위대의 보급함과 수송기는 자위대법에 따라 무장하고 있는 만큼 수송도중 공격받을 경우 이 법 95조(무기등의 방호를 위한 무기사용)에 의거,응전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당초 지난달 27일 가이후(해부준수) 총리의 발언을 통해 유엔협력대는 무기가 필요한 위험지역에 파견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그후 호신용 소화기 휴대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갔다가 이번에는 응전도 불사한다고 밝히는등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표명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