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먹었으면 어쩔뻔···"1억분의 1 확률" 보석 랍스터 남다른 운명 [영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억 마리 중 1마리 꼴로 나타나는 '솜사탕 랍스터' [트위터 캡처]

1억 마리 중 1마리 꼴로 나타나는 '솜사탕 랍스터' [트위터 캡처]

화려한 보석 오팔 빛을 띠는 ‘솜사탕 랍스터’가 미국에서 잡혔다. 이 랍스터는 1억 마리 중 1마리꼴로 잡히는 ‘초희귀’ 랍스터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 등 외신은 미국 메인주에 살고 있는 어부 빌 코퍼스미스가 포틀랜드 해안에서 최근 낚시를 하던 중 ‘코튼 캔디(솜사탕) 랍스터’라고 불리는 희귀한 색깔의 랍스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랍스터는 빛에 비춰보면 옅은 파랑과 분홍, 흰색, 보라색 등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솜사탕 랍스터’라는 별칭이 붙었다.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다른 랍스터들과 다른 독특한 색깔을 가지며, 이는 1억 마리 중 1마리꼴로 희귀하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40년 낚시 경험이 있는 베테랑 어부 코퍼스미스는 이 희귀 랍스터를 알아보고 랍스터를 요리하지 않았다. 그는 이 희귀 랍스터에게 8살 손녀의 이름을 따 ‘하디’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이후 코퍼스미스는 랍스터를 보호하기 위해 현지 해산물 회사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랍스터를 공개한 현지 해산물 회사 ‘겟 메인 랍스터’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수석 큐레이터인 마크 머렐은 “껍질에 놀라운 색이 있다. 아름다운 보석을 보고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머렐은 랍스터 하디의 나이가 7년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하디를 입양할 지역 수족관이나 보호소를 찾을 때까지 하디를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