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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가장 섹시한男 뽑힌 52세 그, 뜻밖의 1위에 어리둥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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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트맨' 폴 러드 [로이터 연합]

'앤트맨' 폴 러드 [로이터 연합]

마블 시리즈의 앤트맨, 배우 폴 러드가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혔다.

9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피플지는 올해 52세의 배우 폴 러드를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폴 러드는 이날 CBS 인기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버트'(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해 “제가 가장 섹시한 남자에 뽑혔다고 하면 사람들이 ‘뭐라고?’라면서 놀랄 거라는 걸 잘 안다”며 “겸손한 체하는 게 아니라 저보다 먼저 뽑혀야 할 사람들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피플지는 폴 러드의 겸손한 성격과 녹색 눈동자, 처진 눈웃음 등이 매력 포인트라고 짚었다. 덕분에 애플 TV+ 시리즈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의 주연을 맡아 전 세계가 그에게 또다시 반할 거라는 것이라 치켜세웠다.

폴 러드는 자신의 원동력은 가족이라며 “18년간 함께 한 아내 줄리, 17살 아들 잭, 12살 딸 다비와 집에 있을 때 제일 행복하다. 저는 남편이자 아빠다. 일하지 않을 때 가족과 노는 게 제일 좋다”고 미소 지었다.

또한 폴 러드는 ‘섹시한 남자’라는 새 타이틀 덕분에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뀔 거라고 예상했다. 요트도 더 많이 타게 될 거고, 조지 클루니나 브래드 피트 등과 함께 섹시한 저녁식사에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한편 폴 러드는 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 ‘앤트맨’ ‘앤트맨과 와스프’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에 출연했다. 오는 12일 애플 TV+를 통해 최초 공개되는 '더 시링크 넥스트 도어'(The Shrink Next Door)에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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