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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6년간 관람객 380만 명이 즐겼다…'궁중문화축전' 인기 행사로 자리매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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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올해 첫 봄·가을 2회 행사 마쳐

 2021 궁중문화축전은 봄·가을 연 2회 열리며 98만여 명이 즐긴 힐링 축제가 됐다. 사진은 근현대 100년의 음악여행 ‘덕수궁이 들려주는 대한제국 이후의 음악’. [사진 한국문화재재단]

2021 궁중문화축전은 봄·가을 연 2회 열리며 98만여 명이 즐긴 힐링 축제가 됐다. 사진은 근현대 100년의 음악여행 ‘덕수궁이 들려주는 대한제국 이후의 음악’. [사진 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이 지난달 3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궁궐 활용 전통문화 축제다.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사직단 일원을 배경으로 지난 6년간 관람객 380만 명을 동원하며 인기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개최 7년 만에 처음으로 봄과 가을, 연 2회로 진행했다. 지난 5월 ‘궁중문화축전_봄’은 지친 국민의 심신과 일상을 위로하기 위해 ‘쉼’과 ‘휴식’을 키워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7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어서 개최된 ‘궁중문화축전_가을’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속으로 ‘궁이 온다’라는 슬로건 아래 비대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봄·가을에 걸쳐 선보인 총 44개의 프로그램(오프라인 24개, 온라인 20개)을 총 98만여 명이 즐겼다.

 ‘제7회 궁중문화축전_가을’은 지난달 16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약 2주간 온·오프라인에서 치러졌다. 우선 첫날부터 약 9일간 경복궁에서 두 건의 오프라인 전시가 열렸다. 총 27팀의 작가가 7개 지역을 각각 대표하는 전통문화예술 작품 2142점을 전시한 ‘궁으로 온 팔도강산-대동예(藝)지도’가 개최됐는데, 사전예약으로 지난달 16~20일에 진행된 야간 관람은 모든 회차가 하루 만에 마감됐다. 경복궁 회랑에선 사전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기록한 궁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21개를 전시한 ‘궁, 기록보관소’가 진행됐다. 그뿐만 아니라 ‘수문그림찾기’ ‘탐궁생활 키트’ 등 다양한 경복궁 현장 이벤트에 힘입어 총 5만7000명 이상이 축전 현장을 다녀갔다.

 온라인 프로그램엔 약 85만5000명이 참가했다. 특히 온라인 기반 대국민 참여형 콘텐트 ‘모두의 풍속도’가 크게 화제를 모았다. 오픈 하루 만에 참여자 10만 명을 돌파하고,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는 등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현재까지 약 30만 명이 참여했다. 단원 김홍도의 화풍에 착안해 참가자들이 직접 창조한 캐릭터가 반영된 ‘21세기 버전 풍속도’는 오는 22일 공개된다.

 유튜브에선 다양한 영상 콘텐트를 공개해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약 2년간의 휴식을 끝내고 더 다채로운 볼거리를 품고 돌아온 ‘경회루판타지-화룡지몽2021’은 축전 유튜브에 공개됐고, 공중파(KBS 1TV)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각 분야의 예인들이 협연하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은 봄·가을에 걸쳐 총 9개 팀이 함께하며 장르를 넘은 예술의 감동을 전했다.

 제7회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 및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트는 궁중문화축전 공식 SNS와 유튜브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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