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최종 당원 투표율이 63.89%로 집계됐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최종 마감된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여론조사에서 전체 선거인단 56만9059명 중 36만3569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63.8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한 당원이 지난 1일 국회 사무실에서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난 1~2일 진행된 모바일 투표율 54.49%와 3~4일 진행된 ARS 투표율 9.4%를 합친 결과다.
이는 현행 선거인단 방식이 도입된 2011년 이래 최고 투표율이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출된 6·11 전당대회 당시의 당원 투표율 45.36%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종 투표율은 65% 정도로 예상한다"며 "탄수화물을 안 끊어도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당원 투표율이 70%를 넘기면 한 달간 탄수화물을 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 결과를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하는 전당대회에서 공개하고,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