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에서 복무 중인 배우 박보검(28)이 병장이 됐다.
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군 군악·의장대대 소속 문화홍보병으로 복무 중인 박보검이 전날부로 병장 계급장을 달았다.
박보검은 지난해 8월 31일부터 군 복무를 시작했다. 그전부터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홍보병 건반 파트에 지원해 실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했다.
박보검의 전역 예정일은 내년 4월 30일이다. 전역 전 휴가 등을 사용할 경우 이르면 3월 전후 군복을 벗을 수도 있다. 박보검은 현재 복무 중 휴가가 한 달 이상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전역 전 개인 휴가 사용 시 부대 복귀 없이 전역하도록 하고 있다.
‘작대기 네 개’ 병장이 된 박보검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해군 창설 76주년 기념 호국음악회에서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복무 중 사실상의 마지막 공식 행사라고 전했다.
이후 남은 복무 기간에는 해군 내부적으로 열리는 부대별 사기 진작 차원의 ‘안보콘서트’ 등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