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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산업 선구자' 10명이 전하는 원두커피·카페 이야기

중앙일보

입력

신간 〈카페동네 사람들〉. 벼리커뮤니케이션.

신간 〈카페동네 사람들〉. 벼리커뮤니케이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원두커피 소비량은 세계 6위, 국민 1인당 연평균 소비량은 353잔에 이른다. 20년 전만 해도 전체 커피시장의 10%에 불과했던 원두커피가 어느새 인스턴트 커피를 제치고 국민 음료로 자리 잡았다.

신간 소개 <카페동네 사람들>

이런 극적인 변화를 일으킨 사람들은 누구일까. 커피전문지 ‘월간 COFFEE’의 편집장 출신인 손인수씨가 이런 궁금증에 답하는 책 〈카페동네 사람들〉을 출간했다.  ‘커피 커피산업 도약기 사업가 10인의 기록’이란 부제대로 국내 원두커피의 확산, 카페문화의 정착 과정을 커피 사업가 10명과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보여준다.

국내 커피시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본 홍보마케팅 전문가인 저자는 “경제적인 성공 여부보다 커피산업 역사에서 궤적을 남긴 사업가” 10명을 꼽아 이야기를 청했다. 단일 온라인쇼핑몰 ‘1킬로커피’로 유통 혁신을 일군 이상호 카페예 대표, 커피(coffee) 인터넷 도메인의 주인공인 이세욱 다이아몬드 엔터프라이즈 대표, 이탈리아 라바짜 커피로 에스프레소 문화를 확산시킨 송창윤 전한에프앤씨 대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머신 유통기업 두리양행의 이영성 대표 등이 그들이다.

커피업계 종사자들 사이엔 꽤 알려진 10명의 사업가는 커피, 티, 음료, 장비 분야의 강소기업을 이끌고 있다. 책은 이들의 사업적 성공에만 주목하지 않는다. 원두커피, 커피, 카페 문화 확산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초창기, 이들이 겪은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챕터마다 한국 커피산업의 흐름을 정리한 ‘카페 아카이브’ 등을 담아 국내 커피산업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카페문화 발전에 일조한 각 분야의 변천사도 수치와 통계를 곁들여 정리해 ‘한 권으로 읽는 한국 커피 현대사’라고 부를 법하다. 커피업계 종사자, 관련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에겐 정보와 즐거움 모두를 선사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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