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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맞은 고3, 75일만에 숨져…"고3 사망신고 첫 사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8일 서울의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스1

28일 서울의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접종 75일만에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고3 남학생인 A군은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고, 이후 75일 뒤인 지난 27일 사망했다. A군의 사망 사례는 방역당국에 보고됐고, 이날 공개됐다. 당국은 매주 토요일 백신 이상반응 통계를 공개한다.

A군은 평소 앓던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 관계자는 “지자체 신속대응팀이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 7월1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등 65만명에 대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이들은 지난 8월 말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당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3 학생이 사망해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숨진 A군이 고3 접종자 가운데 첫 사망 사례냐'는 질문에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는 연령을 기준으로 신고받고 있으며 세부사항은 신속대응 등에 따르고, 직업군에 대해서는 별도로 받고 있지는 않다"라며 "기존 고3 접종시기에도 고3 및 교직원 군으로 접종을 실시하였기에 해당 기간동안 접종받은 사람 중 19세 이하를 고3 학생으로 추정해 추계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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