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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찬우 전 기재부 차관보 임명

중앙일보

입력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금감원 부원장 4명 중 3명이 교체됐다.

금융위원회는 22일 회의를 열고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22일 회의를 열고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22일 회의를 열고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은행ㆍ중소 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에는 김종민 부원장보와 자본시장ㆍ회계 담당 부원장에는 김동회 현 금감원 부원장보가 각각 임명됐다. 김은경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유임됐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의 제청으로 금융위가 임명한다.

이찬우(55) 수석부원장은 행정고시 31기로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거쳐 기재부 역사상 최장수 차관보로 재직했다. 정은보 금감원장과 기재부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기도 하다.

김종민(55) 부원장은 한국은행 출신으로 금감원에서 은행검사국 부국장, 총무국장, 기획조정국장 등을 지냈다. 김동회(57) 부원장은 금융투자감독국 부국장, 보함사기대응단 실장, 자본시장 감독국장 등을 지냈다.

신임부원장의 임기는 오는 25일부터 3년이다. 이번 부원장 인사를 시작으로 부원장보 등 후속 인사도 시작될 전망이다. 정 원장은 지난 8월 취임 후 부원장보 이상 임원 14명에게 일괄 사표를 요구하는 등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정 원장은 지난 7일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도 “내부에서 인사와 관련해 과도하게 편향되게 3, 4년 흘러온 게 아닌가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신임 원장으로서 최대한 노력해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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