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SMIC 버티는 이유 있었네…美, 120조원 수출 허가

중앙일보

입력 2021.10.22 09:53

업데이트 2021.10.22 11:48

화웨이 로고 [화웨이 홈페이지 캡처]

화웨이 로고 [화웨이 홈페이지 캡처]

미국 정부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화웨이와 SMIC의 공급 업체에 1000억 달러가 넘는 수출 면허를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SMIC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가 화웨이에 제품을 선적하는 공급업체에 610억 달러(약 71조9000억원) 규모의 수출 허가 113건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인 SMIC에는 420억 달러(약 49조5000억원) 상당의 188건이 허가됐다.

로이터는 공화당 의원으로부터 입수한 문서를 인용, “SMIC 공급업체가 신청한 10건의 라이선스 면허 중 9건이 승인됐고, 화웨이 공급업체의 경우 승인 비중이 69%였다”고 밝혔다.

SMIC 로고 [연합뉴스]

SMIC 로고 [연합뉴스]

화웨이와 SMIC는 각각 2019년 5월, 지난해 12월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블랙리스트에 지정되면 미국 기업이 화웨이나 SMIC에 부품을 공급할 때 정부의 허가(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 마크로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화웨이와 SMIC의) 공급업체들이 계속해서 면제를 받는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공산당의 경제 및 안보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또 다른 예"라고 비판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화웨이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후 870억 달러(약 102조60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가 승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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