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서 중국 "코 납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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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한국 남녀핸드볼이 중국남녀팀을 제압하고 5전 전승으로 나란히 우승, 커누 경기장과 함께 중국 올림픽체육센터는 5일 태극기와 애국가가 위세를 크게 떨쳤다.
서울올림픽 금메달의 관록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핸드볼은 석민희(11득점) 임미경(10득점)등 골게터의 활약과 골키퍼 송지현의 선방으로 중국팀을 36-19의 큰 스코어 차로 누르고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남자경기에서 한국팀은 중국과 전반 한때 세 차례의 동점과 네 차례의 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경기를 벌였으나 우세한 기량으로 후반들어서는 중국을 압도, 31-26으로 승리, 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팀의 쌍두마차 강재원(12득점)과 김재환(10득점)은 팀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득점,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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